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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왜 공을 잡지 않고 굴리는가?

by hakeen 2023. 2. 27.

미국 프로농구인 NBA를 보다 보면 가끔 상대팀이 슛을 성공시킨 뒤 공을 엔드라인에서 인바운드 할 때 공을 받는 선수가 공을 잡지 않고 굴러가도록 두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NBA에는 샷클락(Shot Clock)이라는 규칙이 있다. 이는 공격권을 소유한 팀이 24초 안에 필드슛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필드슛은 24초 계시기(샷클락)의 신호가 울리기 전에 공이 손에서 떠나 림에 닿거나 바스켓에 들어가야(슛의 성고) 한다. 이에 반해 게임클락(Game Clock)은 게임 또는 해당 쿼터(Quarter)의 전체 남은 시간이다. 게임클락은 기본적으로 심판 휘슬이 불리면 멈추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필드골이 들어가도 심판이 휘슬을 안 불기 때문에 게임클락은 흘러간다. 반면에 샷클락은 인바운드 후 첫 터치가 발생한 때부터 시간이 흘러간다.

그럼 어떤 경우에, 그리고 왜  NBA 선수들은 인바운드 공을 잡지 않고 굴러가도록 두는 걸까? 그것은 게임클락이 1-3 쿼터는 마지막 1분, 마지막 쿼터 (4쿼터, 연장 포함)는 마지막 2분 이내는 필드골이 들어가면 심판 휘슬 없이 멈추기 때문에(선수가 공을 터치하는 순간 게임클락이 재개된다.) 이를 이용하여 공을 운반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다. 즉, 지고 있는 팀에 인바운드 공을 건드리지 않고 상대편 코드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두면 얼마 남지 않은 게임시간을 그만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가끔 이러한 시도를 하는 중에 수비팀 선수가 접근하여 급하게 공을 잡기도 하고 잡으려다 놓쳐 공격권이 넘어가는('turn-over'라고 한다.) 경우를 볼 수 있기도 한다.

참고할 만한 영상을 링크로 첨부한다. 

Lebron James let’s ball roll out of bounds and Kyle kuzma was lau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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