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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배기 vs. 돔베고기

by hakeen 2023. 3. 6.

돔배기, 돔베고기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을 텐데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도 무엇인지 모르거나 둘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는 둘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한다.

 

 

 

 

돔배기, 돔베고기는 각각 경상도, 제주도의 음식 재료이자 음식명이다. 토막 낸 상어고기의 사투리인 '돔배기'는 경상도에서 주로 제사 음식으로 쓰인다. 이에 반해, 삶은 흑돼지고기가 나무 도마에 얹어 나오는 제주도의 '돔베고기'는 ‘도마’의 제주어인 ‘돔베’와 ‘고기’가 합쳐진 말이다.

토막토막 베어 먹는다고 해서 돔배기 또는 돔베기라고 하는데, 국어사전에는 돔배기가 표준어로 되어 있다. 돔배기는 경상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주 소비지역은 영천이다. 돔배기의 맛은 짭짤하고 육질이 생선과 고기의 중간쯤 되는데, 맛이 독특하여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돔배기는 상어 고기를 1~1.5cm 두께로 썰어서 쪄내는데 그 육질이 부드럽다. 상어고기라서 경우에 따라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홍어보다는 덜하다. 이로 인해 사람에 따라서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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